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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이해와 중고차를 구매하는 방법, 중고차로 구매하기 좋은 모델, 그리고 같은 모델 중 좋은 중고차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서 포스팅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 중 첫번째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중고차 매매 단지에 나오는 차들은 기본적으로, 매도인이 매도를 희망하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자동차입니다. 이는 더 이상 해당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팔고자 하고자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매도인에게는 이 차량이 ‘불만족’스럽기 때문입니다.
그 요인은 단순히 디자인이 될 수도 있고, 성능이 될 수도 있고, 옵션이 될 수도 있지만 중고차를 매수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기능상의 결함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가지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는 중고차를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왜? 중고를 구입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중고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보통 자동차라는 제품은 구매와 동시에 감가상각이 시작됩니다.
국산차의 경우, 보통 1년에 1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감가상각이 됩니다. 외제차의 경우에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도 감가상각이 되죠.
신차를 구입하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차량을 구매 후 중고로 팔 때는 딜러 수수료, 세금 등이 중간비용으로 붙기 때문에 사실상 중고차 시세보다 매도인 손에 떨어지는 돈은 더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감가상각의 금액은 더 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두번째 이유 역시 ‘경제적’인 측면의 이유로 바로, 목돈이 덜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사회 초년생과 같이 경제활동의 기간은 길지 않아 목돈이 상대적으로 없으나, 자동차가 필요한 경우에 신차 구입 대비 적은 금액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차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 DN8 쏘나타의 경우만 해도 신차 구매가가 2천만원 후반대에서 3천만원 중반대인데, 이 가격은 사회초년생을 포함하여 누구나 부담스러워 할 수준의 금액니다.
반면, 신형이 아니라 1세대 혹은 2세대 이전 모델인 LF(뉴라이즈)나 YF 쏘나타를 중고차로 구매한다면, 신형 쏘나타 대비 1천만원 많게는 2천만원 가까이 적은 금액으로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이 ‘가격’이라는 경제적 요인이 중고차의 가장 큰 장점이자,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중고차보다는 공장에서 갓 출고한 신차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구입에 돈이 많이 들어갈 뿐이죠. 단, 본인이 정말 타고 싶고 좋아하는 디자인에 딱 마음에 드는 옵션/성능을 갖고있는 모델이지만, 현재 단종되어 즉, 더 이상 신차로 구매할 수 없어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될 수 있겠죠.
이와 같이 중고차 구입은 신차구입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제적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는 무조건 신차! 새차!만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 중 아예 첫차부터 신차를 구매하여 운행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한번쯤 중고차를 구매하였다가 안좋은 기억과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고차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특히 나이가 40대를 넘어가는 분들 중 중고차를 샀다가 경정비라던가 자잘한 수리 혹은 큰 금액이 들어가는 대공사까지 겪으면서, 중고차라면 아예 학을 떼시는 분들도 계시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이것이 가장 큰 중고차 단점입니다. 이전 차주 혹은 그 전 차주가 차를 어떻게 사용했으며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후 1-2달 혹은 1000km정도는 문제 없이 잘탔는데 그 이후에 갑자기 이런 저런 잔바리 문제부터 크게는 샤시부품들의 문제, 더 크게는 엔진관련 문제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면, 방법은 1) 중고차 오프라인 매장 방문 후 딜러를 통해 구입 또는 2) 개인간 직거래 이 두가지 뿐이었습니다.
당시에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면, 중고차 딜러가 설명하는 차량에 대한 정보와 외관/내장/잠깐의 시승 후에 구입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당시에도 물론 성능점검기록부라던가 보험이력서 등의 문서기록이 존재하였지만, 보통 해당 문서류들을 제공하는 중고차 딜러들은 많지가 않았죠.
또한, 중고차 동일 모델에 대한 가격 역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해당 중고차 모델의 적정 시세를 개인이 알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고차 매장 방문해서 딜러분들의 화려한 언변에 넘어가 눈탱이 맞는 일이 허다했죠. 이는 모든 중고차 딜러분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과거 핸드폰 구입 시장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보가 공개되지 않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가지고 구매의사결정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즉, 플랫폼이 생겼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중고차 매매단지에 있는 중고차들의 가격을 파악하여 시세를 알 수 있고,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어떤 차량들이 매물로 나와있는지 대략적인 것을 파악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능점검기록표나 보험이력기록표 등을 통해, 해당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떤 용도로 몇 명의 소유주들을 거쳐간 차량인지를 파악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이 중고차 매매사이트 플랫폼을 잘활용한다면, 덜 나쁜, 더 나아가 좋은 중고차를 픽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본인이 정말 사고 싶은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아니라, 정말 이동수단으로써의 용도로 자동차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중고차만큼 경제적인 선택도 없을 겁니다. 특히, 운전이 미숙한 첫차 구매자분들께는 더욱 효과적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중고차를 구매하여, 3-5년 정도 주행한다면 확실히 신차 구매보다 경제적인 면만 봤을 때는 말그대로 ‘뽕 뽑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고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기 이전에, 먼저 중고차를 구매하는 루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떻게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는 개인별로 편차가 있겠으나, 아래와 같이 세가지 방법을 이해하고, 적절히 정보 취합을 한다면 신차는 아니여도, 적어도 타는 동안 만족할 수 있는 중고차를 고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고차 사는 법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중고차 오프라인 매장 방문 후 구매 2) 중고차 사이트 내 차량 검색 및 선택 후 구매 3) 개인간 직거래 입니다.
이 세 루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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